500억 대작 '블소', 최고 기대작 답게 15만명 이상 몰리며 성공적 출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6.21 18: 16

역시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가 만든 게임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뜨거운 반응이었다. 21일 오후 4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가 15만 명 이상의 유저가 몰리며 성공적인 서비스 출발을 알렸다.
블소는 21일 오후 4시 1대당 1000명의 유저를 감당할 수 있는 15개 서버를 시작으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전 이미 21만명이 사전 생성 캐릭터를 생성하고, 중국 1773닷컴에서 디아블로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기대작 답게 홈페이지가 5분만에 다운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블소는 서비스 시작 50분만에 10개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제한된 상태. 이후 10분 뒤에 3개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완료됐다. 이후 5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로 배치하면서 총 20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공개 시범 서비스 이전 한 서버당 최대 동시접속인원을 1만 명 가량까지 끌어올리며 만만의 준비를 마쳤던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위기상황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점.
MMORPG 특성상 동시에 수 천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서버 접속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게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이미 앞선 대작 MMORPG들로 입증됐던 엔씨소프트의 서버 안정성은 홈페이지가 다운된 상태에서도 게임은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그 실력을 증명했다.
 
블소는 이제까지 MMORPG의 주류가 서양 판타지를 기본으로 했던 것에 벗어나 동양적인 세계관과 스타일을 담아 동양의 자부심을 나타내려 한 게임. 4개 종족(진, 건, 곤, 린)과 6개 직업(검사, 권사, 기공사, 역사, 암살자, 소환사)을 선택하여 사부와 동료의 복수를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면서 주인공인 자신이 영웅(고수)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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