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가사곤란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며 병역기피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정석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사곤란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절대 병역기피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2000년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조정석은 어머니를 모셔야 했다. 부양가족이 조정석 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사유로 군 면제를 신청했고 조사를 나왔었다"며 "당시 환경적인 부분들을 확인받았다. 세무조사도 했고 통장도 확인했다. 군대를 가게 되면 부양할 가족이 있어서 안 된다는 이유로 군 면제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대학도 졸업을 못한 상태다. 당시 학비대출을 받아서 서울예전에 입학했다. 이 학비대출도 2년 전에서야 다 갚았다. 아직까지 졸업을 못한 상태다"라며 "돈이 없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뮤지컬계로 뛰어든 것이고 초반엔 돈을 벌지 못해서 뮤지컬에 전념해야겠다고 생각해 학교를 포기했다. 이후 뮤지컬계에서 혼자 커온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면제 신청을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진 것이지 절대 병역기피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조정석은 현재 영화 촬영 중인데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현재 조정석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뮤지컬 배우 출신 김무열이 감사원 조사 결과 2010년 생계 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병무청은 김무열이 당시 생계 유지 곤란 대상자로 부적합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수용해 재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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