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벌써 동시접속자 20만 육박...韓 게임계 살렸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6.21 21: 51

말 그대로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주다.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가 6년여의 개발기간과 500억원이 투입된 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가 공개 시범서비스 시작과 함께 20만 동시접속자 수에 육박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에 안방을 내준 한국 게임계의 체면을 살렸다.
블소는 21일 오후 4시 한 대당 1만명의 유저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 15대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측은 저녁 7시경 블소의 동시접속자 수가 15만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블소는 오후 9시 현재 30대의 서버를 풀 가동하고 있으며 2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
공개 시범 서비스 전부터 이미 21만명이 사전 생성 캐릭터를 생성하고, 중국 1773닷컴에서 디아블로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열풍을 예고했던 '블소'는 이로써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에 1, 2위를 내주며 체면을 구겼던 한국 게임계의 체면을 살린 구세주 같은 게임이 됐다.

온라인 포털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블소' '블앤소' '블레이드앤소울' '블소테스트' 등 '블소'와 관련한 용어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포진하며 '블소'에 대한 기대감이 잘 드러나고 있다.
블소는 이제까지 MMORPG의 주류가 서양 판타지를 기본으로 했던 것에 벗어나 동양적인 세계관과 스타일을 담아 동양의 자부심을 나타내려 한 게임. 4개 종족(진, 건, 곤, 린)과 6개 직업(검사, 권사, 기공사, 역사, 암살자, 소환사)을 선택하여 사부와 동료의 복수를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면서 주인공인 자신이 영웅(고수)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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