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21 21: 59

"저보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승리를 애타게 기다리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이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차우찬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등판, 7이닝 2실점(2피안타 6볼넷 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지난해 9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7-2로 눌렀다.

차우찬은 경기 후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한 번 이겼다. 앞으로 (전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4~5차례 더 등판할 것 같은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6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두고 "아무래도 그게 문제인 것 같다. 안 고쳐지는 것 같다"고 고개를 갸우뚱한 뒤 "최근 악순환이 되풀이돼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구위가 향상되는 만큼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수 이지영과의 배터리 호흡에 대해서도 "2군에서 한 두 번 호흡했던 적이 있다. 경기 초반에는 좋지 않았는데 갈수록 나아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 초반에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타선 또한 집중력있게 잘 해준 것 같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