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승리다".
LG가 3연패 탈출과 함께 30승 고지에 올랐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정성훈이 4안타 3득점, 오지환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 폭발에 힘입어 11-2 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0점-1점-1점으로 극도의 득점 빈곤으로 힘겨운 경기를 치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타선이 터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전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한 김기태 감독은 이례적으로 "위기다"는 말을 남기며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일으켰다. 이대형 등 4명의 선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며 대대적인 엔트리 이동까지 있었다.

그 결과가 11-2 완승과 3연패 탈출이었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의미있는 승리다. 30승을 했는데 선수단에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과 함께 30승이라는 의미있는 승리 달성에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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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