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3, 도르트문트)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2일 일제히 가가와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로 떠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맨유는 가가와를 위해 퍼스트클래스의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VIP로 대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이 종료된 후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일본에 돌아와있던 가가와는 지난 21일 밤 출국, 메디컬테스를 받고 무박 3일의 일정으로 즉시 귀국할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에 체류하는 시간은 불과 11시간 반 정도. 채 하루가 되지 않는 빡빡한 일정 탓에 가가와 본인은 "그저 (메디컬테스트를)받을 뿐이니까…"라며 손을 내저었지만 일본 언론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계약에 사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설령 가가와가 메디컬테스트 후 즉시 사인을 마친다고 해도 이적에 관련된 정식 기자회견 등은 7월에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가와의 맨유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6월 초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가와의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협상을 마쳤으며 선수 본인과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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