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SK미소금융재단(이사장:신헌철)과 손잡고 제주도민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서 서민을 위한 ‘소액대출사업’을 벌이고 있는 SK미소금융재단과 함께 ‘SK미소금융 DAY’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소금융 상품에 스포츠 열기를 접목시켜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미소금융은 SK그룹을 비롯해 삼성, LG, 롯데, 현대차, 포스코등 6개 기업과 5개 시중은행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2,000억 원씩 10년간 2조원의 재원을 출연하여 경제적 자립의지가 있는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자활, 자립 자금을 무담보, 무보증 저금리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지난 8일 프로야구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던 첫 번째 미소금융 DAY행사가 ‘시범경기’ 였다면, 이날 서귀포에서 열리는 미소금융 DAY 행사는 본격적인 ‘개막전’이라 할 수 있다. 인천에서 열렸던 첫 번째 행사가 당초 기대를 뛰어넘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자 무대를 제주의 연고지인 제주도로 옮겨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날 제주와 SK미소금융재단은 월드컵 경기장내 임시 부스를 마련,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 즉석 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미소금융 수혜자 가족을 초청해 함께 응원전도 펼칠 예정이다. 시축자로는 미소금융 수혜자인 고경진(69)씨가 나선다.
50여년 동안 양복 재단사로 살아오며 우여곡절 많은 힘든 세월을 보냈던 고씨는 SK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운영자금 300만원을 대출받아 양복가게를 열었다. 보증금 100만원이 없어 미소금융을 찾은 그에게, 재단은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300만원을 대출해 줬고 이로써 고씨는 인생의 희망과 용기를 선물 받았다. 오랜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에게 미소금융은 삶의 단비와도 같았다.
고씨는 자신처럼 어렵고 막막한 처지에 있는 서민들에게 미소금융이 계속해서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시축’을 준비 중이다. 고씨를 비롯해 김부일 제주도부지사, 문옥권 제주도상인연합회 회장, 김원일 동문재래시장 상인회장, 최용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장, 신헌철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등이 함께 시축자로 나선다.
한편 SK미소금융재단은 운영하고 있는 SK그룹은 2009년 이후 연간 200억 원씩 10년간 총 2000억 원을 미소금융에 출연하고 있으며,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이동상담용 스마트폰 앱과 넷북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미소금융재단은 전국 1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출실적은 6월 중순 현재 총 3732건 443억 원이다.
미소금융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제주지점 064-901-5500 (전국 1600-3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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