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올림픽 축구에서 한국과 한 조에 묶인 멕시코가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무대에 나설 18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5골을 넣었던 주공격수 알란 풀리도(21, UANL 티그레스)가 빠진 대신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23, 토튼햄)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현재 잉글랜드 토튼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스 산토스 역시 뛰어난 자원이지만 풀리도의 제외는 다소 의외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려 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반대로 무산된 멕시코는 자국리그에서 뛰는 3명의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에서 활약한 바 있는 수비수 카를로스 살시도(32, 티그레스)를 비롯해 골키퍼 호세 코로나(31, 크루스 아술),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28, 산토스)가 낙점됐다. 멕시코의 최종 18명의 선수 중 해외파는 도스 산토스뿐으로 나머지 17명은 모두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과 멕시코의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7월 26일 오후 10시30분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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