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신작이 없는 6월 셋째주 극장가 무주공산에 고현정의 첫 상업영화 '미쓰GO'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미쓰GO'는 개봉 당일 5만 8416명의 관객을 동원, '후궁:제왕의 첩(이하 후궁)'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후궁'은 같은 기간 5만 6164명을 모았다.
당초 6월 21일 개봉이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가 3D 상영 등을 이유로 내년 3월로 개봉을 미룸에 따라, 한 순간에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6월 셋째주 극장가에 신작 '미쓰고'가 정상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하지만 당초 7월 3일이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오는 28일로 개봉을 확정함에 따라, 6월 말 극장가 판세는 또 한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쓰GO'와 나란히 개봉한 송새벽, 성동일 주연 코미디 '아부의 왕'은 4만 8638명을 동원, 3위로 출발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전국 3만 4099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96만 4861명으로 이르면 22일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락아웃:익스트림 미션'은 전국 1만 6170명, 누적관객수 32만 4227명을 기록하며 5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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