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토튼햄에서 아무 제의 없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22 08: 58

토튼햄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데이빗 모예스 에버튼 감독이 공석이 된 감독직에 대해 아무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토튼햄에서 아무런 제의도 없었다는 사실뿐"이라며 "그들은 나에게 아무 제의도 하지 않았으며 나는 여전히 에버튼의 감독이다"고 못박았다.
모예스 감독은 해리 레드냅이 토튼햄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가장 유력한 신임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버튼에서 10년의 시간을 보낸 모예스 감독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그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이기도 하다.

현재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2012를 눈여겨 보며 새로운 영입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밝힌 모예스 감독은 다른 클럽으로 팀을 옮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에버튼에 남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와 같은 유럽무대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는 것.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유럽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에버튼과 같은 클럽은 유럽무대에서 축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모예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돌아가는 것은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큼이나 바라마지 않는 일"이라면서도 우선 팀이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모예스 감독 이외에 토튼햄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전 첼시 감독과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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