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박태환 등 올림픽 대표 확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22 09: 09

'한국 수영의 희망'박태환(23·SK텔레콤)을 비롯한 2012런던올림픽 수영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이하 수영연맹)은 지난 21일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로 경영 9명, 다이빙 2명,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2명 등 1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경영의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올림픽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을 넘겨야 한다. 한 국가에서 두 명을 출전시키려면 모두 OQT를 충족해야 한다.

종전 B기준기록은 'FINA/올림픽선발기록(Olympic Selection Time·OST)'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B기준기록을 넘기면 한 국가에서 각 종목당 한 명씩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FINA가 올림픽 참가 선수 수를 900명으로 줄이기 위해 규정을 OST로 바꾸면서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 가운데서도 랭킹에 따라 FINA의 초청을 받아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모든 종목에서 OQT를 넘어서 출전권을 따냈다.
박태환은 당초 자유형 200m와 400m에만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OQT를 넘은 선수가 박태환 한 명뿐이었다. 이에 수영연맹은 박태환을 남자 자유형 1500m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얼짱' 정다래(21·수원시청)는 여자 평영 200m 대표로 나선다.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평영 20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최규웅(21·한체대)도 당시 결승에서 한국신기록인 2분11초17을 기록, OQT인 2분11초74를 충족시켜 대표팀에 선발됐다.
'기대주' 최혜라(21·전라북도체육회)도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OQT를 넘어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편 경영대표팀은 7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다이빙대표팀은 내달 24일 장도에 오른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팀은 7월 30일 런던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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