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맨' 매니 파퀴아오(34ㆍ필리핀)의 명예가 회복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간) BBC는 세계복싱기구(WBO)가 오심 논란이 일었던 파퀴아오와 티모시 브래들리(미국)의 WBO 웰터급 세계 타이틀 매치의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 결과 파퀴아오가 승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타이틀 방어전에서 브래들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1-2로 판정패해 논란이 일었다.

WBO는 심판 5명을 배석시킨 가운데 경기 비디오를 통해 판정의 공정성 여부를 검토했고 판독에 참가한 심판 5명 모두 파퀴아오의 승리를 채점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로 승패가 번복되지는 않지만 파퀴아오는 최강 복서의 명예를 지키게 됐고 브래들리와 재대결도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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