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스커트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스타화보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7월을 맞이해 다양한 매거진에서 각 스타들의 개성을 살리는 패션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 가운데 여자 스타들이 입은 스커트에는 두 양상의 트렌드가 보인다. 바로 패턴 스커트와 화이트 롱 스커트다.
패턴 스커트 특유의 재기발랄함에 펜슬 실루엣이 더해져 유니크하지만 이지적인 매력이 있어 여대생부터 직장인까지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 또한 롱 스커트는 하늘거리는 시폰이나 샤 소재에 화이트 컬러 또는 파스텔 컬러가 부드럽게 더해져 바캉스를 앞 둔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평소보다 스타일지수를 업하고 싶은 여자라면 7월 패션화보를 통해 알아 본 스커트 트렌드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 패턴 스커트, 여대생부터 직장인까지 OK

매거진 ‘퍼스트룩’의 공효진 화보와 매거진 ‘인스타일’의 영국 팝요정 픽시로트의 루이까또즈 화보에서 그들은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가 조화로운 패턴 스커트를 입어 ‘시티 마린룩’을 선보였다.
시티 마린 룩이란 해군 수병복 룩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의 옷에 도시의 감수성을 접목한 스타일이다. 주된 컬러는 화이트, 네이비가 있으며, 화보 속 그들이 선택한 스트라이프 무늬 역시 마린룩의 상징이다.
트렌디한 여성의류 쇼핑몰 ‘티스빈’의 조현아 팀장은 “스트라이프 스커트는 여름을 경쾌하게 보내기 좋다”며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 다양한 패턴 스커트가 이번 시즌의 트렌드”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 여름 길거리에서는 다채로운 컬러와 무늬가 조합된 패턴 스커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국풍의 타탄 또는 꽃무늬부터 비비드한 컬러를 활용한 팝아트적인 무늬까지 용기 내어 보는 것이 좋겠다.
▲ 화이트 롱 스커트, 도심은 물론 바캉스까지 OK

매거진 ‘쎄씨’의 유이 화보와 매거진 ‘퀸’의 이민지 화보에서 그들은 화이트 롱 스커트를 입어 1947년 봄 디오르가 발표했던 ‘뉴 룩(new look)’을 다시 재현했다.
뉴룩은 상체의 어깨선을 아래로 내려가게 또는 돔형으로 실루엣을 잡고, 도련 폭이 넓은 롱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을 말한다. 때문에 페미닌 룩의 정형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보 속 유이와 이민지는 롱 스커트에 부드러운 이미지의 소재를 사용해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에 앳된 소녀이미지를 더한 것이 특징. 여기에 화이트 컬러의 시원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도심은 물론 휴양지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로 보인다.
티스빈 조현아 팀장은 “화이트 컬러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밝기와 채도가 높은 파스텔 컬러를 응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꽃 무늬 역시 이번 시즌의 트렌드 중 하나이므로 눈 여겨 보자”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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