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을 통해 연기변신을 한 이종혁이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신사의 품격' 기자간담회에는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김하늘이 참석했다.
이날 이종혁은 부인 박민숙(김정난 분)과의 향후 전개를 묻는 말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종혁은 "9회에 베드신이 있다. 그때 이정록(이종혁 분)은 뜨거운 걸 바라는 게 아니라 따뜻한 걸 바란다면서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러면서 민숙에게 이벤트도 한다. 민숙에 대해서 신경을 안 썼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나중에 둘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록을 연기하는 것은 즐겁고 재밌다. 이제껏 악역이나 차가운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그런 틀을 깬 것 같다"며 "나도 배우로서 기분이 좋다. '신사의 품격'에서는 이정록이라는 역할을 최대한 많이 보여 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종혁은 낙천적이고, 겁 많고, 춤 잘 추는 '천생 한량'이자 바리스타 이정록으로 분했다.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등 '명불허전' 제작진과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명품 배우들'이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심리를 총천연색으로 화끈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pontan@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