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예비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K 채병룡(30)이 두 번째 실전 점검에 나선 데 이어 윤길현(29)도 함께 등판,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채병룡은 22일 퓨처스리그(2군)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으로 5실점했다. 총 49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138km를 찍었다. 슬라이더는 127km, 커브는 114km, 체인지업은 127km가 각각 최고였다.
첫 실전이었던 지난 17일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3실점했던 채병룡이다. 당시 30개를 던졌던 채병룡은 이날 50개를 목표로 해 1군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윤길현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했다. 직구는 141km였고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윤길현 역시 지난 17일 두산전에 채병룡에 이어 등판,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 21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윤길현은 앞서 3차례 2군 경기를 뛰었으나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 2주만에 다시 실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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