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번타자 복귀…한화 클린업 타순 재조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22 17: 52

한화 김태균(30)이 4번타자로 원대 복귀했다. 한화의 클린업도 장성호-김태균-최진행으로 재종됐다. 
김태균은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울림 통증으로 지난 15일 문학 SK전부터 20일 대전 LG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빠진 김태균은 21일 대전 LG전에서 시즌 첫 3번타자로 기용됐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이날 4번으로 복귀했다. 
김태균은 3번타자로 나온 21일 LG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2개의 볼넷을 얻는데 만족했다. 김태균이 복귀한 와중에도 4번타자 자리를 지킨 최진행은 5타수 무안타 침묵. 특히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5번타자로 내려간 장성호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국 하루가 지나자 한대화 감독은 3번 장성호, 4번 김태균, 5번 최진행으로 원상 복귀시켰다. 장성호가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회복되어가고 있고, 최진행이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로 페이스가 정점에서 점점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3~5번 타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잘 치는 타자가 한 번이라도 더 쳐야 한다"고 했다. 김태균을 3번에 놓았다가 이날 장성호를 다시 3번에 배치한 것도 같은 이유. 한화의 클린업 트리오는 앞으로도 유동적으로 가동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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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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