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이덕희(14, 제천동중, Jr.512위)가 ITF 국제주니어대회서 국내 최연소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22일(한국시간) 뉴칼레도니아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2 뉴칼레도니아 BNP파리바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서 밀라딘 텝식(호주, Jr.1372위)을 맞아 세트 스코어 2-0(6-3, 6-2)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덕희는 ITF 국제주니어대회 첫 우승과 함께 국제주니어대회 국내 최연소(만14세 24일)우승 기록까지 갈이치웠다. 또한 이덕희는 지난해 7월 중국 대련 국제주니어대회(G5)에서 단식 16강에 진출하며 국내 최연소 ITF 랭커로 진입했다.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덕희는 지난 2010년 미국 에디허 국제주니어대회 12세부 단식 우승에 이어 2011년에는 미국 에디허 국제주니어대회 14세부 단식 4강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계의 미래로 떠올랐다.
특히 이덕희는 지난 2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한국선수권에 출전해 대학과 실업 팀의 선배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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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