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외국인 우완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LG를 상대로 5⅔이닝 3실점했다.
사도스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LG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시즌 4승에 실패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사도스키는 3회까지 컨트롤이 흔들려 매번 선두타자를 출루시켰고 3이닝 연속 1점을 내줬다.
사도스키는 첫 이닝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사도스키는 첫 타자 이병규(9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박용택에게 던진 바깥 직구가 좌전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빠졌다. 결국 사도스키는 이병규(7번)에게 던진 바깥쪽 직구가 1타점 좌전안타로 이어져 0-1이 됐다.

사도스키는 3회까지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사도스키는 첫 타자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최영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다시 위기를 맞은 사도스키는 이병규(9번)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1타점 중전안타가 돼 2이닝 연속 실점했다. 사도스키는 3말에도 첫 타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출루시켰고 최동수가 사도스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좌전안타, 0-3으로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LG에 빼앗겼다.
사도스키는 4회말에도 양영동에게 몸에 맞는 볼, 2루 도루를 기록해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소 늦게 페이스를 잡은 사도스키는 5회말 2사 1, 3루에서도 김태군을 2루 땅볼로 처리, 안정감을 찾았다.
사도스키가 늦게나마 제구력을 잡자 6회초 롯데 타선은 2점을 뽑아 2-3으로 LG를 추격했다. 이후 사도스키는 6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양영동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명우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명우는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잡아 사도스키의 주자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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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