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월로스 임창용(36)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창용은 22일 일본 나가노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초노 히사요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대타 후루키 시게유키를 병살타로 요리했다. 바깥 쪽 날카로운 직구가 통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3번 사카모토 하야토와 4번 무라타 슈이치에 연속 안타를 허용, 2사 1,3루 다시 위기에 몰렸다. 결국 야쿠르트는 임창용을 내리고 히다카 료를 마운드에 올렸다. 히다카는 후속 아베 신노스케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임창용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9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4홀드 째를 수확했다. 투구수는 21개,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찍었다. 다만 지난 해보다 떨어진 구속과 구위로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은 우려를 낳았다. 야쿠르트는 요미우리를 5-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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