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3타수 무안타 침묵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6.22 21: 37

짧지만 달콤했던 휴식을 마친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22일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를 기록했다. 17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을 끝으로 4일 간의 휴식을 가진 뒤 첫 출전이다.
교류전 기간동안 이대호는 24경기에서 97타석 80타수 26안타,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했다. 교류전 타격 5위이다. 6홈런은 12개를 몰아친 세이부 나카무라 다케야에 이어 2위. 20타점은 3위의 기록이다. 센트럴리그 팀들에게 무력시위를 벌인 이대호는 이제 퍼시픽리그에 돌아왔다.

1회부터 이대호는 타점 기회를 맞았다. 1사 후 노나카 싱고와 고토 미쓰다카의 연속안타로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대호는 초구를 공략,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홈으로 파고들던 3루 주자 노나카가 세이부 우익수 오사키 유타로의 송구에 걸려 아웃카운트 두 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0-3으로 뒤지던 4회 이대호는 1사 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후속 기타가와 히로토시의 내야땅볼 때 2루에서 이대호만 잡혔고, 이후 오릭스는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호는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2사 후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후속 타선 불발로 홈에 돌아오진 못했다. 10회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다시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 타율이 2할7푼9리(214타수 60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끝에 세이부와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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