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눈' 윤하운의 원맨쇼...나진 소드, LOL 챔스리그 본선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6.22 21: 38

"나를 위한 팀이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 갈만 했다. 새로 창단된 나진 소드는 정말 '막눈' 윤하운(21)을 위한 윤하에 의한 윤하운의 팀이었다. 철저하게 리더인 '막눈' 윤하운을 중심으로 플레이를 펼친 나진 스워드가 LOL 챔피언스리그 서머시즌 본선에 올라갔다.
나진 소드는 2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G조 리리브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진 LOL 프로게임단 2팀인 '소드'가 윤하운의 공격성을 살리기 위해 만든 팀 답게 이날 경기는 철저하게 막눈 윤하운의 원맨쇼였다. 1세트에서 윤하운은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다리우스'를 선택한 2세트에서는 무려 15킬 11 어시스트의 기염을 토하며 펄펄 날아다녔다.
선취점으로 득점을 올린 그는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저돌적인 공격성향을 십분 발휘하며 연속 8킬을 포함해서 15킬을 기록했다.
윤하운은 "본선에 올라가서 기쁘다. 이번 대회는 강한 팀들이 많이 나와서 우선 4강 진출이 목표다.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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