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승’ 양승호,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 고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22 23: 12

롯데 양승호 감독이 12회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소감을 전햇다.
롯데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12회 연장 끝에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3-5로 패색이 짙던 9회초 강민호가 극적인 투런포를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연장 12회초 첫 타자 손아섭의 2루타를 시작으로 강민호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종윤의 내야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12회말 마무리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사율은 16세이브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31승(27패 3무)을 올렸다. 경기 후 양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9회 2아웃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반면 29패(30승 2무)째를 당한 LG 김기태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LG는 23일 경기에서 레다메스 리즈를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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