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동점 홈런’ 강민호 “맞는 순간 몸에 전기 감돌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22 23: 21

롯데 강민호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강민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9번째 맞대결에서 9회초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민호는 9회초 손아섭의 안타후 타석에 들어섰고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의 144km 직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기록했다. 강민호의 홈런에 힘입은 롯데는 12회 연장 끝에서 6-5로 신승, 시즌 31승(27패 3무)을 올렸다.

경기 후 강민호는 “맞는 순간 몸에 전기가 감돌았다. 내 앞 타자를 상대하는 걸 보고 직구를 계속 공격적으로 가는 볼배합이라 생각했고 현재 타격감이 별로 안 좋아 직구를 노리고 갔는데 적중했다”며 “막상 동점된 뒤 역전이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타자들이 살아 나가 고맙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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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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