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키스할 때 난 떨리고 진지했는데'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6.23 09: 55

배우 유해진이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Go Show)'에서 영화 속 고현정과의 키스신에 대해 "관객들이 웃기게 볼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22일 오후 방송된 '고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고현정과의 키스신 촬영 중 겪었던 남모를 고민들을 털어놨다.
이날 유해진은 "그간 익살스럽고 강제적인 키스신만 해봤지, 진지한 키스신은 처음이었다"며 "사랑을 표현하는 키스신이었기 때문에 '평소 캐릭터 때문에 웃기면 어떡하지', '관객들이 웃기게 보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 씨가 못하겠다고 할까봐 냄새 걱정에 양치질을 정말 많이 했다"는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현정 또한 유해진과의 키스신에 대해 "솔직히 안 떨릴줄 알았는데, 막상 촬영 때는 정말 떨렸다"며 "클래식한 느낌의 떨림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해진에게 "키스신 촬영 때는 내가 남자보다 작아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유해진 씨와의 키스신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감정적으로 작아보인다는 느낌이 잘 와서 감사했다. 제가 소중히 다뤄지는 느낌이었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영화 '미남이시네요'의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형태로 꾸며졌으며 배우 유해진, 이문식, 성동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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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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