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리스에 4-2 완승... 손쉬운 준결승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23 07: 01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 2012 8강서 그리스를 꺾고 순조로운 4강행을 일궈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8강 그리스와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독일은 한 수 위의 전력으로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으로 그리스를 몰아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그리스는 투지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전력에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맹렬한 모습을 보였다. 치열한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9분. 공격에 나선 독일의 풀백 필립 람이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은 후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기대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그리스를 몰아쳤다. 그러나 독일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0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서 전술적 변화를 둔 그리스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가 올린 크로스를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발을 뻗어 득점을 뽑아내 경기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리스의 반격은 여기까지. 그리스에 허를 찔린 독일은 곧장 반격에 나섰고 사미 케디라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16분 제롬 보아텡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디라가 상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안드레 쉬얼레를 빼고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다. 상승세의 독일은 후반 23분 코너킥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높이 날아올라 헤딩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몰아친 독일은 이후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리스는 니코스 리베로풀로스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29분에는 클로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마르코 로이스가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 4-1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한 그리스는 후반 44분 보아텡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살핑기디스가 넣으며 4-2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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