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52) 독일 감독이 유로 2012 4강 진출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8강전서 그리스에 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3위)을 시작으로 유로 2008(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3위)에 이어 유로 2012까지 최근 열렸던 메이저 대회 4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휴즈 감독은 이날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독일의 이날 경기력은 4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할 만한 수준 높은 경기력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은 그리스가 어떠한 모습도 보여줄 수 없었다는 것이다"며 "이른 시간 리드를 잡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당황하지 않았다"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려 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기분 좋은 골폭풍을 일으키며 4강에 안착한 독일은 오는 29일 잉글랜드-이탈리아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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