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가가와 맨유 계약에 흥분 "VIP 대우와 환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23 09: 23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한 가가와 신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새벽 가가와 이적 협상을 완료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 6월 30일까지 4년.
가가와의 정식 계약 소식에 일본 언론은 크게 흥분했다. 요미우리 신문과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은 가가와의 계약 완료 소식을 다루며 구단의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한 가가와가 7월 팀에 합류, 맹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닛폰은 특히 "맨유가 가가와를 VIP급 대우로 공항서 병원까지 직행하게 했다. 이례적인 '경계태세'로 가가와를 맞았다" 고 전하며 이날 맨체스터 공항에 약 30여 명의 취재진이 모여 가가와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특히 맨유가 '타이틀 탈환을 위한 으뜸패로 기대하고 있는' 가가와를 위해 VIP전용 출구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전용차를 준비하는 등 VIP 대우로 맞았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가가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취재진을 상대로 지역민이 "가가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가가와의 입국 현장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 취재진까지 포함해 약 30여 명이 모여들었다.
약 4시간의 검사를 거쳐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정식 계약을 마친 가가와는 일단 일본으로 돌아간 뒤 7월 초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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