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강레오 셰프와 박준우 도전자가 ‘마셰코’ 톰과 제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강레오 셰프는 지난 21일 진행된 ‘마스터셰프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박준우 도전자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창의력이 뛰어난 친구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스킬 상의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가능성이 상당한 도전자”라고 칭찬했다.
박준우 도전자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토를 달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여느 도전자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강레오 셰프는 “박준우 도전자가 긴장을 무척 많이 하는 편이어서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면 평소에 안 하던 행동들을 많이 한다. 그런 면을 제가 집어 내 놀려주려고 일부러 녹화 중에 박준우 도전자 옆으로 다가가 쿡쿡 한 번 씩 찔러 본다”고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실제 22일 방송된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강레오 셰프는 박준우 도전자에게 다가가 “밥을 해봤냐”, “몇 번이나 해봤냐”, “잘 할 수 있겠냐”고 물으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박준우 도전자는 진땀을 흘리며 답변하는 등 코믹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준우 도전자는 앞서 진행된 ‘마스터셰프 코리아’ 현장 공개에서 “낯을 가리는 편이기도 하고 또 어색하니까 표현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예의 없다는 지적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였다. 이어 “강레오 셰프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면서도 “심사위원들은 다 무섭다. 안 무서운 척 하는 것 뿐이다. 평가 받는다는 게 겁이 난다. 앞에 나가서 세 사람이 교대로 말을 하면 무척 떨린다”고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2회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박준우 도전자는 “벨기에에서 10년 살고 한국 들어온 지 1년 반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맥주를 이용한 소스를 만들다 “맥주를 버리긴 아깝다”며 맥주를 마신 후 음주 요리를 했으며 성의 없는 태도로 강레오 심사위원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최후의 8인에 포함된 박준우 도전자는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에 도전할 때는 좋아하는 수준에 머물렀는데 지금은 이것저것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며 “처음에는 솔직히 떨어져도 상관없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쳤다.
한편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한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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