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불운은 없다. 승리에 목마른 레다메스 리즈(LG)와 송승준(롯데)이 23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격돌.
올 시즌 소방수 역할을 맡았던 리즈는 선발 복귀 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5이닝 이상 소화했고 지난달 31일 롯데전(7이닝 1실점)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성적만 놓고 본다면 두 투수 모두 우열을 가리지 어려울 만큼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송승준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세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할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LG전에서는 8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25일 두산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그가 설욕과 더불어 5승째를 따낼지 주목된다.

전날 연장 혈투 또한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 LG는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이어 갔었지만 5-3으로 앞선 9회 소방수 봉중근이 블론 세이브(1이닝 2실점)를 범하는 바람에 흐름이 바뀌었다.
롯데는 12회 손아섭의 우익선상 2루타를 발판삼아 박종윤이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천금 같은 내야 안타를 때려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팀분위기는 롯데가 앞선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다. LG 또한 안방에서 두 번 지지 않을 각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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