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가가와도 박지성처럼 티셔츠 판매용 아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23 13: 20

가가와 신지(23)의 이적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박지성(31)의 성공을 예로 들며 가가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가가와가 17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와 이적 협상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가가와가 올 시즌 맨유 미드필드진에 생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맨유의 한 팬은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가가와도 마케팅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팬도 "박지성은 결코 마케팅 도구로 영입한 것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은 뒤 "그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고, 아시아의 아이콘이 됐다"며 "가가와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재능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노르웨이의 한 팬도 "박지성은 첫 시즌에 매우 잘했다. 심지어 시즌이 끝나자 특정 팬들 사이에서 박지성은 영웅이었다"며 같은 아시아 선수인 가가와의 첫 시즌에 대해 적잖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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