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블랑 프랑스 감독이 스페인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레블뢰 군단'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무적함대' 스페인과 유로 2012 8강전을 펼친다.
블랑 감독은 23일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매우 강한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탄탄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우리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스페인은 평균 65~70%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기 때문에 우리가 공을 잡을 시간은 그들에 비해 많지 않을 것이다"며 "스페인의 수준은 우리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에 그들의 플레이에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간격을 촘촘히 잘 유지해 그들의 공격을 틀어막는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처음 15~20분 사이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기회를 잡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패배를 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서 스웨덴에 0-2로 완패했지만 '어부지리'로 8강행 티켓을 잡은 프랑스가 세계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를 움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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