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경신 -4골' 클로제, "다음 상대 누가 되든 안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23 14: 12

대회 첫 선발로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멋진 헤딩골을 뽑아낸 독일 FW 미로슬라프 클로제(34, 라치오)가 독일의 강함에 감탄을 보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8강 그리스와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독일은 한 수 위의 전력으로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으로 그리스를 몰아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클로제는 필립 람과 살미 케디라에 이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자신의 A매치 통산 64골(120경기)을 터뜨린 클로제는 게르트 뮐러가 기록했던 독일 A매치 최다득점(64경기서 68골) 경신에 4골 차로 다가가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도 선발로 기용되지 않았던 클로제는 8강전에서 선발로 나와 득점을 성공시켰다. 클로제는 이날 경기 후 "(독일에는)우수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그라운드에 나타난다. 굉장한 일"이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이것(승리)으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를 안심하고 볼 수 있게 됐다. 다음 상대가 누가 되든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로제가 이번 유로에서 뮐러의 독일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은 25일 있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경기의 승자와 오는 29일 준결승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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