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그랑프리서 독일에 0-3 무기력 완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23 16: 56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독일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2 월드그랑프리' 3주차 2차전 독일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0-3(10-25, 14-25, 20-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터키전 패배에 이어 2연패로 1승 7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독일의 코리나 수슈케-보이트에게 14점을 허용한 것을 비롯해 주장 마르가레타 코주흐(11점)와 마린 브링커(10점)를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터키전 패배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도 휴식 중인 김연경, 오른손 부상을 입은 황연주 없이 경기에 나섰고 세터도 이숙자 대신 정지윤을 기용했다. 대신 부상서 회복된 정대영은 터키전처럼 1, 2세트서는 교체 멤버로 투입됐으나 3세트서는 스타팅 멤버로 나왔다.
초반부터 독일에 영락없이 무너졌다. 상대의 서브에이스에 연속 득점을 내준 한국은 리시브 불안으로 독일의 높이를 공략하지 못하며 0-6까지 뒤졌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한송이의 서브에이스와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4-8까지 추격하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지만 서브에이스와 속공, 연타, 오픈 공격 등 독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0-20으로 주도권을 완벽히 내줬다. 한국은 결국 블로킹과 백어택까지 연이어 허용한 끝에 10-25로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줬다.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2세트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세트 초반 7-7로 맞서며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점을 따내는 동안 11점을 더 허용하며 8-17까지 뒤진 한국은 결국 2세트도 14-25로 패하고 말았다. 
3세트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세트 초반부터 3-9로 크게 뒤진 한국은 독일의 공격에 속절 없이 당하며 11-18로 끌려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17-22로 추격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결국 3세트도 20-25로 패하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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