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부산공고를 완벽히 제압했다.
대구고는 23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광역리그 주말권 경기에서 선발 서동민의 9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7-0으로 잠재웠다.
반면 부산공고는 대구고 마운드에 압도돼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구고는 1회 권시훈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은 뒤 4회 권시훈의 중월 3루타와 채형수의 희생 플라이, 허승연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대구고는 5회 김범준과 최기웅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8회 권시훈의 솔로포와 9회 김승우의 내야 안타로 1점씩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고 권시훈은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부산공고는 6안타 빈공 탓에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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