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6회초 2사 주자 만루 삼성 박석민이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에서 김태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진 넥센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완 앤디 밴 헤켄(33)이 선발로 나선다. 밴 헤켄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5승1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12경기에서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승운이 없는 편이었다.

반면 3연승 행진으로 단독 3위까지 오른 삼성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선발로 우완 배영수(31)를 내세웠다. 배영수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6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5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밴 헤켄보다는 승운이 좋은 셈. 넥센을 상대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
눈에 띄게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하루의 승패에 순위가 엇갈리고 있다. 양팀 선발 중 누가 먼저 시즌 6승 고지에 밟으며 팀도 상위권을 유지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