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허각∙허공, 8년만에 선 합동무대 ‘눈물바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23 19: 18

쌍둥이 형제이자 엠넷 ‘슈퍼스타K 2’ 출신 가수 허각과 엠넷 ‘보이스 코리아’ 출신 허공이 눈물 속에 합동 무대를 마쳤다.
허각과 허공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를 통해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합동 무대를 가졌다. 허각은 “8년 만에 같이 노래하는 것이기 때무에 의미있는 날이고 뜻 깊은 날일 것 같다”고 의미를 새겼다.
전설 양희은 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에서 허각과 허공은 ‘상록수’를 선택, 감미로우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보이스로 무대를 채웠다. 땀을 폭포수처럼 흘리며 온몸으로 노래를 부른 이들의 무대에 관객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공각기동대 허각, 허공 형제는 명곡판정단 투표 결과 418표를 획득, 411표를 차지한 울랄라세션을 제압했다. 두 사람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자리에 꿇어 앉아 눈물을 보였다.
양희은은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기술이 뛰어난데 마음을 전하지를 못한다. 기술에 홀려 마음을 전하는 걸 잊는 것 같다. 두 사람을 보니 참 든든하다. 허각의 노래가 기술을 많이 쓴다고 생각 안한다. 초심 잃지 말고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두 사람이 서로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전설 양희은 특집 두번째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주 ‘불후의 명곡’에는 홍경민, 려욱(슈퍼주니어), 윤하, 소냐, DK(디셈버), 킹스턴 루디스카가 출연했으며 홍경민은 ‘늙은 군인의 노래’로 명곡판정단 점수 390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양희은 특집 2탄에는 울랄라세션, 케이윌, 에일리, 허각과 허공, 노을, 성규(인피니트)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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