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이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주찬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용덕한의 스퀴즈 번트 때 3루에서 홈까지 파고 들어 4-4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김주찬은 경기 후 "9회 동점 상황에서는 벤치 사인이 나왔고 리드를 좀 더 많이 가져 갔었다"면서 "번트를 확실히 대는 걸 보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10회 결승타를 때린 상황에 대해서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직구와 변화구의 중간 타이밍을 생각했었다. 변화구가 들어왔는데 타이밍이 빨라 끝까지 밀어 넣으려고 했었고 코스가 좋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대답했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특정 선수 이름을 열거하는 것보다 모두에게 열심히 해줘 고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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