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희준, '곰팅이' 조윤희에 뿔났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23 21: 02

배우 이희준이 곰팅이 조윤희의 태도에 뿔이 났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천재용(이희준 분)은 방이숙(조윤희 분)과 첫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공포 영화를 선택한 천재용은 방이숙과의 은근한 스킨십은 기대했으나 담력 센 방이숙은 꿈쩍도 안해 천재용의 애간장을 태웠다.
영화관 데이트를 마친 방이숙은 천재용에게 "규현(강동호 분)이 하고 시간을 갖자는 말을 했다. 규현이가 파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해서 결정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 점장님 밖에 없다. 저에게 정말 편한 분인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하지만 천재용은 "내가 여고 친구야, 편하게"라며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둔한 방이숙은 "새 언니가 소개팅 하신다고 하던데 어떻게 됐냐"며 "점장님, 어떤 남자냐고 하기에  좋은 분이니까 꼭 해주라고 그랬다. 처음 뵈었을 때 생각하면 지금 이런 관계 장족의 발전이다, 안 그러냐?"고 말해 천재용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참다 못한 천재용은 "난 소개팅 안 한다. 왜냐하면 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따로 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따로 있다는 걸 알아두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곰팅이' 조윤희는 여전히 천재용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상황이다.
이날 천재용은 방이숙의 식구들을 찾아 처가 식구 공략에 나섰다. 넉살 좋게 엄청애(윤여정 분)의 생일 잔치 자리를 찾은 천재용은 방이숙의 이모들을 공략하며 방이숙 사로잡기에 들어갔다.
한편 ‘넝쿨째 들어온 당신’은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한 작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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