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전세역전 김남주 "시월드를 물로 보는게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23 21: 05

배우 김남주와 오연서의 관계가 전세역전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차세광(강민혁 분)은 누나 차윤희(김남주 분)가 말하던 재수탱이가 방말숙(오연서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차윤희의 시어머니 엄청애(윤여정 분)의 생일잔치에서 마주한 세 사람은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악화된 관계에 치를 떨었다. 다행히 긴급 상황은 인지한 건 차세광과 방말숙뿐.

차윤희는 방말숙을 가리키며 "쟤가 내가 밤낮 말하던 재수탱이다. 너 나중에 저런 여자 데려와서 그러면 끝장이야"라고 으름장을 놨다. 화장실로 피신한 방말숙은 자신이 차윤희에게 했던 막말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이날부터 방말숙은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방말숙은 아침부터 전을 부치기 시작했다. 차윤희는 녹초가 된 방말숙에게 "시월드를 물로 보는 게냐. 아직도 육전을 만들지 못한 것이냐"며 몰아세웠다. 꿈에서 깬 방말숙은 집에 들른 차윤희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그는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세요, 언니. 김치 가지러 오셨어요? 집으로 가져다 드릴까요?"라며 180도 변한 태도를 취했다.
돌변한 방말숙의 모습에 차윤희는 기가 질렸다. 그는 "예뻐하려야 예뻐할 수가 없는 아이다. 먹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며 분노했다.
한편 ‘넝쿨째 들어온 당신’은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한 작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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