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송승헌, 박민영에 정체 고백 "미래에서 왔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23 22: 18

배우 송승헌이 박민영에게 정체를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진' 9회에서 영래(박민영 분)는 위험에 빠진 진혁(송승헌 분)을 구하기 위해 화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날 영래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안 진혁은 "난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난 다른 세상에서 왔다. 아주 먼 미래에서"라며 이제껏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살던 곳은 150년 뒤 세상이다.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였다. 믿기 어렵다는 거 안다"고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영래는 "진의원의 말을 믿는다"고 조용히 답했다. 영래는 진혁의 신비한 의술과 생전 처음보는 의복과 물건들을 언급하며 "필시 무슨 곡절이 있을거라 여겼다"며 믿기 힘든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영래는 진혁의 연인 미나(박민영 분)도 언급했다. 영래는 진혁에게 "날 닮았다던 그이가 그 세상에 두고 온 정인이냐. 그래서 돌아가려고 했냐"고 물었고 진혁은 "그렇다"고 답했다.
진혁은 "애초에 내가 왜 여기 온 건지 이유 조차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영래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위로했다.
"더이상 여기있으며 피해주고 싶지 않다"는 진혁에게는 "말도 안되는 소리 마라. 어쩌면 살려야 할 사람들을 살리라는 뜻 아니겠냐. 이 세상은 진의원을 필요로 한다"며 진혁이 조선에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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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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