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박민영, 김재중에 파혼 선언 "마음 향하지 않는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23 22: 34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진'의 박민영이 김재중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닥터진' 9회에서 영래(박민영 분)는 정혼자인 경탁(김재중 분)에게 "혼사를 치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경탁(김재중 분)은 "혼사를 앞둔 여인들은 별의별 생각을 하더라"며 애써 담담한 척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영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집안 끼리 정했기에 따르려 했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경탁은 "우리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서 그러냐, 아니면 서출 따위와 혼인하지 못하겠다는 거냐. 그것도 아니면 진의원 그 자 때문이냐"며 이유를 캐물었다.
영래는 "소녀의 마음이 나으리를 향하지 않는다. 행복할 자신이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 상태로 혼사를 치르는 것이 더 큰 죄라 생각한다. 소녀를 버려달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경탁은 "차라리 내가 서출이라 싫다 하였으면 너를 원망하고 말았을 것"이라며 "낭자가 먼저 나를 죽였다. 그 혀, 그 말로..."라고 상처 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nayoun@osen.co.kr
'닥터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