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과 박민영이 청진기 하나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진'에서는 미래에서 온 외과의사 진혁(송승헌 분)은 자신이 직접 만든 청진기를 선보였다.
이날 진혁은 청진기를 자신의 가슴에 대며 영래(박민영 분)에게 소리를 들어볼 것을 권했다. 영래는 이를 신기해하며 "이것(청진기)도 미래에서 온 것이냐. 미래는 어떤 곳이냐"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미래에는 이런 신기한 것들이 많을 터. 살리지 못할 사람도, 아플 사람도 없겠다"고 말했고, 진혁은 현대에서 자신에게 비슷한 말을 했던 연인 미나(박민영 분)를 떠올렸다.
이날 영래는 정혼자 경탁(김재중 분)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진혁이 있는 활인서(조선시대 도성내의 병인을 구료하는 업무를 관장하던 곳)로 들어갔다. 진혁은 영래에게 "돌아가라. 잘못했다고 하고 혼사를 치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래는 이를 거절하며 "평범한 조선의 여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 의술을 배우고 싶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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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