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가 공연 드레스를 입고 남편 아침상을 차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 MC 박미선은 "하춘화 씨는 남편 아침상은 꼭 챙겨드린다더라. 공연 드레스를 입고 아침 차린적이 있다던데"라고 말했다.
하춘화는 "해외 공연도 많고 직업 특성상 바쁘다 보니 남편에게 잘 못해줘서 시간날 때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고 생색낸다"며 박미선의 말을 인정했다.

이날 가수 이지혜는 "한결같이 남편 아침상을 죽을 때까지 차려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민낯 말고 비비크림이라도 발라서 정성들인 모습으로 아침을 차려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매일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다"며 혀를 차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 이경애는 "죽을 때까지 한다는 약속에 죽을 수도 있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인 안선영은 "아침에 남편이 누워있는 침대에 아침을 차려주고 싶다"며 "베이글에 치즈 두장, 방금 뽑은 에스프레소 뽑아서 주고 싶다"는 바람을 고백했다. 이에 방송인 안문숙은 "꼭 결혼 하시기 바라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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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