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 2골' 김동섭, 런던행 희망도 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24 08: 02

김동섭(23, 광주)이 2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의 승리와 함께 자신의 올림픽 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광주는 지난 23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서 6-0 대승을 거뒀다. 6-0 승리는 양팀 최다 골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엄청난 득점력으로 13경기 만에 승전보를 알린 광주는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광주는 박민이 2골, 김동섭이 2골, 김은선과 주앙파울로가 각각 1골씩 터트렸다. 최근 부진했던 득점력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광주는 골잡이 김동섭의 골이 터진 것에 만족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수원전 이후 4경기 만의 골이기 때문.
광주의 경우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강한 편이다. 그런 상황에서 김동섭의 부진은 광주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김동섭이 올림픽팀에 오르내리는 선수라는 걸 생각했을 때 소속팀에서의 부진은 올림픽팀 최종 선발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비관론도 나왔다.
현재 올림픽팀은 박주영(아스날)의 와일드카드 선발이 유력한 가운데 지동원(선덜랜드)까지 차출, 해외파를 총가동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남은 공격수 자리는 한 자리다. 그 자리를 김동섭이 김현성(서울)과 함께 다투고 있는 것.
그런 상황에서 김동섭의 2골은 선수 본인에게나 올림픽팀에나 반가운 소식이다. 올림픽팀의 약점으로 득점력이 뽑히는 가운데 공격진의 골감각이 오른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김동섭은 물론 김현성도 시즌 1골로 부진하고 있었기 때문.
김동섭은 "올림픽팀 선발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골을 넣지 못해 심리적인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만큼은 부담 없이 경기를 했는데 좋은 기회서 골로 연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오는 29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섭에게는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에게 어필할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바로 27일 전북전. 물론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북은 최근 7경기서 6승 1무로 그 어떤 팀보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동섭에게 부담은 없다. 그런 강팀과 상대할 때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 김동섭은 "골 감각을 전북전에서도 이어가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림픽팀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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