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울산, '흔들리는' 서울 잡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24 09: 16

분위기를 반전시킨 울산 현대가 흔들리는 FC 서울을 잡을 수 있을까?.
울산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울산은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K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현재 승점 27점인 울산은 서울을 물리친다면 제주(승점 29점)를 꺾고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울산으로서는 최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물론 서울이 쉬운 팀은 아니다. 서울은 16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지킨 팀으로 최근 K리그 7경기서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6승 1무의 전북에 이어 가장 좋은 경기력이다. 특히 16경기 동안 12골 밖에 내주지 않은 짠물 수비는 부산 아이파크(9실점)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울산에는 호기다. 서울이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 서울은 지난 17일 포항 원정서 0-1로 패한 데 이어 20일 FA컵 16강전에서 수원 삼성에 0-2로 완패했다. 승승장구하던 서울로서는 충격이 적지 않다.
특히 수원에 당한 0-2 완패가 심각하다. 수원을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던 서울은 수원에만 5연패를 당하며 라이벌전이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20일 경기 후 관중들이 구단 버스 앞에 드러누워 최용수 감독의 면담을 요구하는 일까지 빚어졌다.
반면 울산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7일 경남 원정서 핵심 수비수 곽태휘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수비가 흔들리며 2-3으로 패배했지만, 20일 성남과 FA컵에서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2-1로 승리했다. 당시 울산은 후반 44분과 46분 잇달아 골을 넣어 역전승을 따냈다.
울산은 그 기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곽태휘의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지만 1주일의 기간 동안 충분히 준비를 했다. 공격진에서도 최근 물 오른 경기력을 자랑하는 김신욱이 있다. 김신욱은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제공권은 물론 재치있는 발재간으로 이번 시즌 7골(K리그+FA컵+ACL)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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