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박민영, 보면 볼수록 예쁘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24 09: 30

배우 박민영이 ‘닥터진’에서 올곧으면서도 따뜻한 성품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박민영은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서 진혁(송승헌 분)의 애인이자 정의감 넘치는 의사 유미나 역과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 홍영래 역까지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까지 9회가 방송되는 동안 1인 2역의 변화무쌍한 감정 변화와 조선시대라는 시대적인 제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하는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영래는 평범한 조선 여인으로 살기를 거부하고 진혁에게 의술을 배워 고단한 백성들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인물. 더욱이 진혁에게 향하는 마음을 깨닫고 혼사를 깨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박민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예쁘게 보이기 위해 화려한 장신구를 덧대거나 예쁜 표정만 짓지 않는다. 그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땀을 흘리고 약을 구하기 위해 불구덩이에도 뛰어드는 영래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느라 반짝반짝 빛나는 외모는 포기한지 오래다. 이런 박민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닥터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그동안 ‘닥터진’은 현대에서 조선으로 건너온 후 의사로서 사명감을 다하는 진혁과 안동김씨를 물리치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갖는 이하응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9회에서 의술을 배우겠다고 마음을 먹는 영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영래가 의녀로서 성장하는 모습 역시 드라마를 보는 큰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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