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보자 무한도전”, 시청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24 16: 43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장기 결방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지난 22일 MBC 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에 따르면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퍼포먼스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보신각 앞에서 펼쳐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재철 사장의 탈을 쓴 시민 2명은 30분 동안 ‘쫌, 보자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플래시몹을 벌이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었다.

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보신각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2배수씩 늘려 퍼포먼스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무한도전’은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3일 방송까지 21주 연속 결방됐다. 현재 MBC는 ‘무한도전’만 제외하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은 부장급 PD의 제작 참여와 외주제작사의 손을 빌어 정상 방송되고 있는 상황.
7년 장수 예능 프로그램의 장기 결방은 노조의 파업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일반 시청자들마저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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