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기세 유지냐, 연패 탈출이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일대의 기로에 섰다.
삼성은 지난 22일부터 열린 넥센과의 3연전 중 첫 2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순위도 어느새 단독 3위까지 올랐다. 류 감독은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24일 목동 넥센전에 삼성은 선발 카드로 미치 탈보트(29)를 내세운다. 탈보트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7승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연승을 거뒀다. 4월 19일 두산전 이후 패가 없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3연패 중에도 공동 4위인 LG와 두산이 같이 연패에 빠지면서 순위를 지키고 있지만 언제 순위가 하위권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다 중심타선이 줄부상으로 박병호 혼자 남았다. 즉, 점수를 많이 내는 것 대신 지키는 게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24일 선발 김영민(25)의 어깨가 무겁다. 김영민은 5월 대체 선발로 나와 3연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위력적인 공을 던졌으나 최근 기복이 크다. 가장 최근 등판인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 했으나 투구수가 많아 교체됐다. 최대한 길게 안정적으로 끌고 가야 할 의무가 있다.
삼성의 연승 행진이냐, 넥센의 연패 탈출이냐. 삼성은 지금의 투타 조화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넥센은 타선이 살아나줘야 투수들도 던질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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