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다시 물 올랐다.. 역시 '개그의 神'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24 11: 38

역시 그는 '개그의 신(神)'이었다.
개그맨 신동엽은 최근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에서 적정한 수위를 넘지 않는 19금 개그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 등으로 대한민국 톱 MC로서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고 있다.
현재 신동엽은 본인이 MC를 맡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를 통해 '드립신'이라 불릴 정도의 뛰어난 애드리브와 농도 짙은 19금 개그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 오후 생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 2'에서는 19금 버전을 맞아 변태 골프강사, 사이비 승려 등으로 변신하며 신동엽 특유의 야한 농담으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가 선보이는 개그 코드에 대중은 열광하고 있는 상황. 팬들은 "신동엽의 야한 농담은 따라갈 사람이 없다", "진짜 정말 야한 농담 지존인 것 같다", "애드리브의 황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동엽의 개그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대중이 신동엽의 개그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가 선보이는 개그들이 적정한 선을 지키며 그 안에서 재미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개그맨 중 유일하게 '야한 농담이 이해되는 개그맨'으로 뽑힐 정도로 19금 개그를 잘 하는 신동엽은 그 수위를 어디까지 조절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는 신동엽이 그동안 방송에서 해왔던 '19금 발언들' 중 논란으로 확산된 것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증명한다.
또한 대중이 그의 개그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위 '드립신'이라 불릴 정도의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 특히 '불후'에서 빛을 발하는 그의 애드리브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무대와 무대 사이를 메꿔주며 현장에 있는 관객 뿐만 아니라 TV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까지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애드리브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불후'에서 무대에 오를 가수를 뽑는 공을 선택하는 부분. 신동엽은 매번 새로운 멘트로 끊임 없이 다음 가수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으면서 짓궂은 농담까지 잊지 않으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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