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조선 순정남의 실연 대처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6.24 14: 21

김재중이 정혼자 박민영에게 끝내 거절당하며 안방을 짠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MBC '닥터진'에서 영래(박민영 분)는 경탁(김재중 분)에게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그의 청혼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실연의 아픔에도 경탁은 영래의 입장을 끝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병희(김응수 분)에게 몰락한 남인가문과는 혼인할 수 없다는 파혼사유를 내세웠기 때문.
이날 특히 경탁의 3단 눈빛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영래에게 거절당할 때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강렬 눈빛을 지닌 ‘다크 경탁’으로 변신했고, 스무 해를 바라보았지만 끝내 영래의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단념해야 하는 슬픔에 경탁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하게 고여 있었으며, 파혼의 소식을 아버지 병희에 전할 때는 침착한 눈빛과 행동, 정당한 사유로 상황을 대처하는 변화를 보인 것. 

이에 시청자들은 “경탁이 너무 불쌍해서 어쩌죠? 결국 영래한테 마저 거절당하네요. 마음 둘 곳 없는 경탁이 애처로워 보입니다" “경탁의 눈물 그렁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영래를 지켜주려는 ‘배려 경탁’의 모습이 더욱 짠하네요” 등의 의견을 올렸다.
한편, '닥터진'은 진혁(송승헌 분)의 어름산이 위궤양 수술 성공으로 대비조씨(정혜선 분)의 신임을 얻은 하응(이범수 분)이 명복을 왕위자리에 올릴 야심을 선포, 안동김씨 세력과 이하응의 본격 대립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